치킨프랜차이즈 시장 뛰어든 파파존스, 과열된 시장에서 승산 있나?

㈜한국파파존스, 치킨 브랜드 ‘마마치킨’ 공식 론칭… 21일 마포구 용강동 본점(마포점) 오픈

박진희 기자 승인 2023.07.24 11:21 의견 0
파파존스가 치킨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자료=한국파파존스)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비비큐(BBQ), BHC치킨 등 한국 치킨프랜차이즈가 해외에서 선방하고 있는 가운데, 파파존스가 미국식 치킨으로 한국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파파존스는 자체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을 공식 론칭하고 마포구 용강동에 본점(마포점)을 오픈,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미 국내 치킨 시장은 교촌치킨, 비비큐, bhc치킨 등 3사를 필두로 과열되어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19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다.

BBQ가 1659개, bhc 1456개, 페리카나 1176개, 네네치킨 1167개, 교촌치킨 1037개, 굽네치킨 1006개로 1000개 넘는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 처갓집양념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멕시카나, 또래오래 등이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했다.

치열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파파존스 마마치킨은 전 세계 입맛을 사로잡은 오리지널 미국 치킨을 구현하는데 주력해 K-치킨으로 대표되는 국내 치킨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를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미국에서 탄생한 후라이드 치킨과 치킨윙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MZ세대 트렌드에 발맞춰 취향에 따라 다양한 베이스소스 와 디핑소스를 선택, 개인 기호대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마마치킨의 케이준 스타일 치킨은 마일드와 스파이시 2종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다수의 테스트를 거쳐 구현한 오리지널 미국정통소스 10종 또는 매운양념과 마늘간장 등 한국식소스 3종 가운데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마마치킨은 건강한 치킨을 표방하며 모든 메뉴는 100% 국내산 계육을 사용한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21일(금) 마마치킨 본점 오픈식을 시작으로 연내 직영 2호점 오픈,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5년까지 전국 10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마치킨 본점은 홀 서비스와 테이크아웃이 모두 가능한 캐주얼 펍 레스토랑 콘셉트로, 2호점은 배달과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향후 출점하는 매장 역시 이 같은 2가지 콘셉트로 나뉘어 운영된다.

한국파파존스 전중구 사장은 “국내 치킨시장은 K-치킨으로 불리는 한국식 치킨이 대세인 상황이지만 마마치킨은 치킨의 가장 기본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식 오리지널 스타일로 정면승부에 나섰다”며 “좋은 재료로 최고 품질의 피자를 선보여온 한국파파존스의 DNA를 마마치킨에 그대로 이식해 마마치킨 역시 고객에게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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