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VIII 'Rachmaninov The Transformer'

3월17일 페리지홀..라흐마니호프와 자작 피아노 음악 공연

김영훈 승인 2023.03.15 16:44 의견 0
공연 포스터. [자료=스퀘어피그]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폭 넓은 활동으로 사랑받는 음악가, 중견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오는 3월17일 페리지홀에서 박종훈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 VIII. 'Rachmaninov The Transformer' 공연을 개최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박종훈의 신작 리사이틀 시리즈'는 총 10회의 리사이틀을 통해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들의 기존의 클래식 레퍼토리 연주와 함께 그가 직접 작곡한 정통 클래식 곡들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중단됐던 시리즈는 지난해부터 다시 재개됐고 오는 3월17일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으로 독주회가 개최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편곡 작품 위주로 연주한다. 특히 바이올린을 위한 곡들을 피아노로 편곡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크 음악을 재해석한 코렐리 변주곡, 바흐의 바이올린 무반주 소나타의 편곡 작품, 그리고 동시대의 유명 바이올리니스트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 사랑의 기쁨을 통해 라흐마니노프가 어떻게 바이올린 음악들을 피아노라는 악기에 적합하게 변화무쌍한 편곡을 했는지 보여준다.

같은 맥락으로 작곡된 박종훈의 신작 'Variations on theme of Rachmaninov (Vocalise)' 는 가장 인기 있는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보칼리제의 선율을 이용해 작곡된 작품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기법과 박종훈 만의 독창적인 표현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다.

이 곡은 유진그룹 회장이자 연세대학교 총 동문회 회장인 유경선 회장에게 헌정됐다.

음악사적으로 높은 위상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국내 클래식 대중들이 많이 사랑하는 음악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 서거 8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이번 공연은 섬세하고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로 라흐마니노프와 피아니스트 박종훈의 변화무쌍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현재 연세대 음대 학과장을 맡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독주, 협연, 실내악, 피아노 4 Hands(피아니스트인 와이프와 함께 Duo VIVID로 활동) 그리고 크로스오버 탱고 트리오 활동(New Tango Triangle 리더)까지 다양한 공연과 음반 발매, 프로듀싱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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