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낙동강 상류 안심 물 환경 조성..석포제련소, 지하수 차집시설 완공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9.06 13:51 의견 0
지난 1일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장이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열린 지하수 차집시설 완료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료=영풍]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영풍이 낙동강 상류의 안심 물 환경 조성에 나선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이를 위해 추진한 ‘지하수 차집시설’ 공사를 완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38억원을 투입해 공장과 하천 사이에 지하 수십 미터 아래 암반층까지 땅을 파서 차수벽과 차집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제련소 주변에서 혹시 모를 지하수의 오염이 발생할 경우 오염된 지하수가 인근의 낙동강 수계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제련소 1공장 외곽의 하천변을 따라 1.1킬로미터 구간에 차수 기능을 갖춘 시트파일을 촘촘히 박아 차수벽을 만든 다음 그 안에 지하수를 모을 수 있는 차집시설을 설치했다.

구간 별로 나눠 공사를 진행한 뒤 완성된 구간은 지상을 즉시 원상태로 복구해 하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배상윤 영풍 석포제련소장은 “이번에 완공한 지하수 차집시설을 비롯해 꾸준한 환경 투자와 철저한 환경 관리를 통해 마치 제련소가 없는 것처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완벽하게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공존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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