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괌 전력 절반 이상 맡는다..태양광발전소 준공·가스복합 화력발전소 착공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7.20 10:10 의견 0
20일 한전은 미국령 괌에서 60MW급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소 준공식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공사 로고. [자료=한전]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한국전력이 미국 괌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맡는다.

한전은 미국령 괌에서 60MW(메가와트)급 망길라오 태양광발전소 준공식과 198MW급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과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은 한전이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로 수주한 첫 태양광·화력 민자발전사업이다.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괌 전력청에서 사업을 수주한 뒤 2020년 5월에 착공해 약 25개월 만에 준공했다.

또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사업은 2019년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이후 올해 5월 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수 있는 착공 지시서가 발급돼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하고 있다.

이현빈 한전 경영지원 부사장은 행사에서 "2024년 우쿠두 가스복합 화력발전소까지 준공되면 괌 전체 전력 설비 용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게 된다"며 "이는 삼성물산,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EPC(설계·조달·시공) 업체와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권이 '팀 코리아'가 돼 만들어낸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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