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인기로 '승승장구'..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동남아시아 5개국 시장 개척

김제영 기자 승인 2022.07.05 11:07 의견 0
더미식 장인라면 [자료=하림]

[한국정경신문=김제영 기자] '이정재 라면'으로 통하는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이 수출에 날개를 달고 있다.

하림은 올 상반기 동안 말레이시아·홍콩·싱가포르·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5개국 시장을 개척해 이정재를 광고 모델로 내세운 '더미식 장인라면'을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과 K-푸드의 세계적인 인기로 동남아시아에서 장인라면은 이른바 '이정재 라면'으로 불렸다. 라면 출시 직후부터 두 달 여 동안 동남아에서 제품 문의와 발주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올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장인라면 2종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에 첫 수출되면서 올 상반기 수출액은 지난해 2개월여간 수출한 금액의 13배까지 늘었다.

하림은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장인라면 수출을 성공한데 이어 더미식 밥과 유니자장면 등 제품들도 현재 수출 상담을 진행 중이다.

하림은 전북 익산에 5400억원을 투자해 하림 푸드콤플렉스(퍼스트키친) 공장을 준공하고 '신선한 자연 재료로 최상의 맛을 낸다'는 식품 철학 아래 인공첨가물을 최대한 배제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림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성공적인 동남아시아 5개국 시장 진출과 수출을 계기로 올 하반기에는 북미, 오세아니아, 유럽 지역 국가와 일본에도 장인라면, 즉석밥, 유니자장면 등 더미식 제품들을 수출하며 해외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더미식이 품질과 맛에서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인기 식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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