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친환경 선박 기술력 입증..선주·선급 대상 LNG기술 시연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6.23 13: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기술과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일본 MOL,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독일 하팍로이드 등 해외 선주들과 프랑스 BV, 영국 LR, 일본 NK 등 글로벌 선급 관계자 40여명이 자리했다.

우선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 'NRS'의 성능을 선보였다. NRS는 LNG 운반선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질소를 냉매로 활용해 운항 중에 자연 증발하는 천연가스를 모아 다시 액체로 바꿔 저장하는 최신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NG 운반선용 고압 펌프에 대한 신뢰성 검증도 진행했다.

이 장비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장비로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중소협력업체인 협성철광과 함께 개발해 현재 실선 적용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마지막으로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인 'DS4'의 연결 모습도 공개됐다. DS4는 운항 중인 선박의 최적 경로를 제안하고 주요 장비 상태를 진단해 유지 보수에 대한 방안을 실시간으로 제시하는 기능을 갖췄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전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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