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가정의 달 맞아 마을마다 온정 ‘물결’

최창윤 기자 승인 2022.05.08 10:49 의견 0
운남동 ‘오롯한 5월의 하루’ 행사. [자료=광주 광산구]

[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광주 광산구에서 5월 가정의 달의 의미를 되새기는 나눔 활동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광산구가 운영하는 공영복지시설인 행복드림종합사회복지관은 6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저소득 돌봄계층 100명에게 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는 호남대학교 사랑나눔센터 사회봉사단(센터장 전경미)이 준비한 것으로, 손수 만든 자장면과 깐풍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됐다.

신가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영환, 이하 지사협)는 최근 관내 지역아동센터 아동 및 돌봄이 필요한 아동 160명에게 150만원 상당의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또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함께 카네이션을 만들고, 사랑의 편지도 써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선물했다.

운남동 지사협(위원장 김영화)은 ‘오롯한 5월의 하루’라는 이름으로 마을 주민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운남동 저소득 계층에 다양한 물품이 담긴 ‘선물 상자’를 전달하고, 경로당에는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했다. 다자녀가구 20세대에 음식 꾸러미를 지원하는 ‘목련마을 다복한 다둥이네 행복드림’ 사업도 진행했다.

또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 싶다’며 한 시민이 운남동에 지정 기탁한 50만 원으로 마을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간식과 문화상품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임곡동 지사협(위원장 김현님)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임곡초등학교 전교생 38명에게 칼림바 악기와 문구세트 등을 전달했다.

송정1동 지사협은 이날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기 위해 진로 탐색을 위한 지문적성검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재활용 분리배출 체험 등 이색체험 부스를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신흥동 지사협은 6일 영화관을 대관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영화 관람을 지원했다. 지난 4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신흥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단이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어버이날 카네이션과 떡을 전했다.

수완동, 도산동, 동곡동, 월곡1동 등에서도 지사협과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떡과 과일 등 식료품을 지원하고 안부를 살피는 활동이 활발히 전개됐다.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원 활동도 이어졌다. 본량동 지사협은 관내 경로당 28곳을 찾아 각 화장실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손잡이를 설치했다. 삼도동 지사협과 하남동 지사협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인 ‘실버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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