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이강인 사장 "제련소 지속가능성 증명 자신"..환경리스크 극복·신사업 추진 선언

송정은 기자 승인 2022.03.23 16:47 의견 0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열린 '제 7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강인 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자료=영풍]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는 영풍이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환경리스크 극복과 신사업 추진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영풍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 별관 대회의실에서 제7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영풍 이강인 사장 주총 인사말에서 "지난해 제련소 가동 이래 처음으로 겪은 '조업정지 10일' 처분은 뼈아픈 경험이었지만 잠시 멈추고 돌아보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며 "친환경과 저탄소 중심으로 전환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희망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영풍은 경북 봉화군에 석포제련소를 운영하며 인근 낙동강 수계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제련소 최초로 무방류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환경 개선 사업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 오염의 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지하수 차집시설을 완공해 환경 개선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며 "통합환경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공장 내 모든 시설의 인허가를 재취득해 친환경 제련소의 지속가능성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신사업 발굴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사장은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과 인력을 확보하고 파일럿 공장을 완성해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 발돋움하겠다"며 "탄소 Net Zero 2050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탄소배출량 절감을 고려한 신공법,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마지막을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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