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오후 5시 투표율 73.6%..최종 투표율 80% 돌파 가능할까?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09 17:33 의견 0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1동 제5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소에 들어가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현재 제20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73.6%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9대 대선 동시간대 투표율(70.1%)보다 2.5%포인트 높은 결과다.

오후 5시까지 이번 대선 총선거인 수 4419만7692명 가운데 3251만5203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1632만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 집계를 반영한 결과다.

시·도별로는 전남(79.0%), 광주(78.7%), 전북(78.1%) 등 호남 지역 3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높았던 사전투표 결과가 견인한 결과로 보인다.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51.45%, 전북은 48.63%, 광주 48.27%였다.

이어 세종(77.2%), 경북(75.6%), 대구(75.2%), 울산(74.6%), 서울(74.0%), 대전(73.2%), 경기(72.9%) 순이었다. 대구는 사전투표 합산 이전에는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69.5%)로 유일하게 60%대에 머물렀다. 이어 인천(71.0%), 부산(71.3%), 충북(71.4%), 경남(72.6%), 강원(72.7%)이 뒤따랐다.

투표율이 19대 대선 동시간대 대비 높게 나타남에 따라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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