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미래에셋증권, 1분기 기대치 부합..그룹 자회사 지분 확보로 안정적 흐름”

윤성균 기자 승인 2024.05.13 07:41 | 최종 수정 2024.05.16 07:27 의견 0

[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하나증권이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그룹 자회사 지분 확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 9500원을 유지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은 브로커리지 호조 및 배당금과 분배금 수취에 따른 운용손익 증가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0% 감소,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647억원으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본사 (자료=미래에셋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39%(QoQ) 증가했는데 특히 해외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은 131%(QoQ) 증가했다. 안 연구원은 시장 호조와 더불어 프로모션 진행에 따른 점유율 확보 및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판단했다.

IB 수수료수익은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신규 PF 대표주관에 힘입어 채무보증수수료는 34%(QoQ) 증가했다. 이자손익은 고객자산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모습이었으며 운용 및 기타 손익은 연결 기준 약 923억원의 배당금 및 분배금을 수취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2026년까지 연결 지배주주 조정당기순이익 기준 최소 35% 이상을 주주환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향후 업황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및 이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당사 추정치를 기반으로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약 4% 초반대의 주주환원율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자회사에 대한 그룹의 지분 확보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미래에셋컨설팅→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벤처투자의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데 현재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벤처투자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비중은 2023년말 대비 각각 1.45%p, 2%p 상승했다”고 분석햇다.

또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비중에 보통주 자기주식 비중 26.29%를 더하면 발행주식의 82.22%에 달하며 약 3000억원에 달하는 전환우선주도 자기주식으로 보유 중”이라며 “그룹 전체적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보유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