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2022] 붕대 투혼 송영길 "누가 일 잘할지 따져보고 투표해달라"

이상훈 기자 승인 2022.03.09 10:30 | 최종 수정 2022.03.09 23:03 의견 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코스피 5000시대, 이재명과 함께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유세에서 송영길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대선 투표일인 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금 부족하고 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도 누가 지금의 도전들을 잘 해결할 수 있는지, 누가 더 일을 잘할 일꾼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꼭 투표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송 대표는 "'나 하나쯤이야' 혹은 '거기서 거기 아니겠나' 하다 보면 원하지 않는 사람이 정부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송 대표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 배제와 폭력은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이 분열과 갈등, 증오를 부추기는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연대와 협력의 정치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지난 7일 피습 사고를 당한 이튿날 붕대를 맨 채 다시 거리에서 선거 유세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자료=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지난 7일 선거 유세 도중 피습 사고를 당한 송 대표는 이날 머리에 붕대를 매고 파란색 털모자를 쓴 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송 대표는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다시 거리로 나선 저에게 말리는 분도 계셨고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불쌍하게 봐달라는 말씀이 아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심정을 호소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대전환의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 단순히 5년이 아닌 앞으로 20년의 명운이 걸린 선거"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능력을 발휘할 유능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호소를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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