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재직 의혹 '점화'..국민의힘 "무보수 비상근직" 해명

이정화 기자 승인 2022.02.25 14:48 의견 0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가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에 과거 이사로 재직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도이치모터스 이사로 활동했다는 언론 보도에 "어떤 관련성도 없다"고 25일 해명했다. 또 선대본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비상근 무보수로 홍보활동을 도운 사실과 주가조작을 연결하는 것은 무리이고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헤럴드경제는 지난 2011년 서울대 인문대학 최고지도자 인문학과정 원우수첩에서 김씨가 자신의 이력으로 '현직 도이치모터스 제품 및 디자인전략팀 이사'라는 직함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는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는 당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수석대변인은 "김 씨가 민주당 최강욱 의원에게 고발된 내용과도 다르고, 기소된 사실이 없는데 도이치모터스의 주가조작 시기와 맞물린다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일람표에 이름이 등장한다고 해서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으로 단정적으로 쓸 수 없다"며 "구체적인 상황이나 내용과 상관없이 그 사람들이 모두 공범이라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명백히 밝힌 바 있다"면서 "단정적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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