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Z세대 겨냥 플랫폼 키운다..내주 ‘리브 넥스트’ 출시
간편뱅킹앱 ‘리브’ 전면 개편..Z세대 플랫폼 구축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 모델 발탁..“KB 혁신 상징”
“Z세대가 이끄는 미래 금융세상은 시공간 초월할 것”
윤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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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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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KB국민은행의 Z세대 전용 플랫폼 ‘리브 넥스트’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 모델로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를 발탁하는 등 Z세대를 위한 새로운 금융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Z세대 전용 플랫폼 리브 넥스트(Liiv Next)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브 넥스트는 간편비밀번호만으로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금융 및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이다.
별도의 계좌 개설이나 등록이 필요 없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인 ‘포켓’이 추가된다. 간편뱅킹을 통한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용돈조르기, 알림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리브 넥스트 출시를 위해 고객 테스트가 진행 중”이라며 “내주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 3월부터 간편뱅킹앱 ‘리브’를 Z세대를 위한 금융플랫폼으로 전면개편하는 ‘리브 리부트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미래 금융 시장의 핵심고객인 Z세대를 겨냥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에서다.
국민은행은 리브 넥스트의 출시를 앞두고 일찌감치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기용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대형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긴 하지만 아직 데뷔한 지 1년도 안된 신인을 전격 발탁했다는 점에서 파격 행보라는 평가다.
국민은행과 에스파의 만남은 곧장 Z세대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KB와 에스파의 만남’ 티저 영상은 이날 기준 746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파의 세계관과 콘셉트를 정확히 이해하고 광고에 접목시켰다는 누리꾼들의 평가가 줄을 이었다.
국민은행과 에스파의 만남은 향후 리브 넥스트 플랫폼을 통해 선보일 서비스의 성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 에스파가 차세대 금융 플랫폼으로 주목 받고 있는 ‘메타버스’ 걸그룹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공개된 영상도 국민은행이 에스파를 미래 금융 세상으로 초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민은행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에 KB금융타운을 개설해 소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 지점 도입을 위한 VR(가상현실)브랜치 테스트베드를 구축 중이다.
메타버스에 상대적으로 친숙한 Z세대를 대상으로 한 리브 넥스트에 메타버스 성격의 서비스가 선제적으로 탑재될 가능성도 점쳐 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Z세대가 이끄는 미래 금융세상은 ‘디지털을 통한 혁신’과 ‘시공간을 초월한 끊김없는 금융서비스’가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에스파는 KB의 디지털 혁신 의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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