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오픈소스 체계적 관리 국제인증..ISO 획득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9.09 14:02 의견 0
오픈체인 SKT 로고 [자료=SKT]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SK텔레콤이 9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체계적관리)관련 표준인증(ISO/IEC 5230)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국제표준화기구)와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는 작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LF)이 주도하는 '오픈체인 프로젝트'의 규격을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관련 유일한 국제표준(ISO/IEC 5230)으로 채택했다.

'오픈소스' ISO 표준은 ▲오픈소스 정책과 프로세스 수립의 적정성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여부 ▲개발자 교육·평가 등에 대해 기준을 충족하는 지를 심사한다.

SKT는 이를 충족하기 위해 오픈소스평가위원회(OSRB, Open Source Review Board)를 구성하고 오픈소스의 사용과 기여 및 공개 원칙 등을 규정한 사내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올해 초 구축했다.

또 SKT 오픈소스 포털을 구축해 오픈소스를 통한 연구개발 결과물을 공개하고 있으며 전산 개발자를 대상으로 오픈소스 관련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개발자 지원채널인 '데보션(DEVOCEAN)'을 론칭하는 등 SKT와 SK ICT패밀리사 내부 개발자들과 외부 개발자간 소통과 기술 공유에도 적극적이다.

SKT는 이번 ISO 인증 획득을 계기로 오픈 소스 활용을 위한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갖춘 것으로 보고 AI·빅데이터·양자·클라우드 등 핵심 연구개발 분야에서 오픈소스 활용을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SKT 김윤 CTO는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SKT는 AI·5G·Cloud 분야에서 신기술 조기 도입과 빠른 기술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SKT는 오픈소스 국제표준을 준수하고 노하우를 전파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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