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화학과 현명호 명예교수, 1억 9700만원 상당 부동산 기부
박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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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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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부산대학교는 화학과 현명호 명예교수가 밀양시 단장면에 소재한 1억 9700만 원 상당의 부동산 밭 1855㎡를 부산대 밀양캠퍼스 재학생을 위한 교육 실습용으로 지난 26일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명호 명예교수는 이날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출연식을 갖고 ”30년 넘게 부산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받은 은혜를 학교에 되돌려드리는 마음”이라며 “부산대 밀양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위한 실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부동산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학생들과 후배를 사랑하는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부산대의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특히 밀양캠퍼스 학생들에게 큰 가르침과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명호 명예교수는 1951년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부터 2017년까지 32년간 부산대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분자의 카이랄성에 관한 연구와 태양전지 재료 화합물의 합성과 응용에 관한 연구 등 291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2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주요 저서로는 2021년 발표한 '화학자의 겨울 세계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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