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2분기 영업익 35% 증가..내실 경영-국내외 수주 호조 영향

송정은 기자 승인 2021.08.19 17:00 의견 0
[자료=롯데건설]

[한국정경신문=송정은 기자] 롯데건설의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상승했다.

롯데건설이 발표한 실적보고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2분기 매출은 1조 5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1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상반기를 기준으로 하면 매출은 2조 74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4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상승한 것이다.

실차입금은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이 감소하면서 안정된 재무구조를 보였다.

이번 실적 상승은 하석주 대표이사가 강조해오던 내실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 성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은 최근 화성 동탄 복합개발사업 등 대형 준공 예정 사업장과 주택, 건축, 토목 사업장의 착공 등에 성공하면서 매출을 안정적으로 증가시켰다.

상반기 수주 금액도 5조 915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18.5% 상승했다.

파키스탄 Lower Spat Gah(로어스팟가) 수력발전사업과 베트남 호치민 넌득빌라 등 해외수주 사업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 대전 도안 신도시 2-9지구 개발사업 등 국내 대형 사업장 수주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목동우성 2차 리모델링 사업과 창원 양덕4구역 재개발사업 등 도시정비 수주 금액도 8월 현재 약 1조원을 돌파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은 마곡 마이스 복합개발사업, 인천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에 이어 최근 하남 H2 프로젝트까지 수주하며 대형 복합개발사업에서 강세를 이어나가는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년 째 수익성을 중시하는 내실경영 철학을 이어나간 것이 경영지표로 반영돼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해외 신규 사업 및 대형 복합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구도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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