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탄소중립’ 선두..‘한화태양의 숲 8호’ 조성 마무리

오수진 기자 승인 2021.04.21 13:47 의견 0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 기념행사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자료=한화그룹]

[한국정경신문=오수진 기자] 한화그룹이 친환경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으로 탄소 중립에 선두를 달린다.

한화그룹은 21일 강원도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에서 ‘한화 태양의 숲 8호’ 조성을 마무리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척 탄소중립숲 조성지는 산림청이 30년간 30억 그루의 나무를 심어 3400만톤의 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프로젝트에서 조성될 국유림 중 한 곳이다.

한화는 지난 3월부터 한달여 동안 삼척시 노곡면 주지리 일대 약 5만 헥타르 부지에 태양광 양묘장에서 태양광 에너지로 키운 아까시나무 1만 5000그루를 심었다. 연간 162톤의 이산화탄소와 330톤의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로 8호 태양의 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아까시나무 30년생이 연간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량은 온실가스를 많이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진 참나무류보다 약 14% 정도 더 많다.

특히 이번 8호 태양의 숲은 디지털 공간을 활용한 언택트 캠페인 활동을 위해 지난해 6월 런칭한 태양의 숲 캠페인 전용앱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 것이다.

전용앱에 접속한 참가자들이 가상공간에서 키운 후 기부한 가상의 나무 1만 5000 그루가 실제 숲 조성에 쓰여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태길 부사장은 “‘한화 태양의 숲’은 한화그룹이 추구하는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대표하는 캠페인으로 기후 변화와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제고 및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8호 태양의 숲이 실질적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2050 탄소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 달성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 깊다”라고 말했다.

한펴 ‘한화 태양의 숲’ 은 한화그룹이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프로젝트 활동이다.

지난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지금까지 총 7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제곱미터의 면적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다른 특별한 이유는 태양광 양묘장에 있다. 일반 묘목장에서 묘목을 키우기 위해선 전기가 사용되는데 그 전기는 대부분 화석연료로 생산되어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태양광 양묘장은 태양광 에너지로 키우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숲을 조성할 수 있다. 2호숲을 시작으로 ‘한화 태양의 숲’은 태양광 양묘장에서 키운 묘목을 활용해 숲을 조성해왔다.

아울러 ‘한화 태양의 숲’을 통해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묘목을 키워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지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또한 2018년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High-Level Political Forum on Sustainable Development)’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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