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1 첫날 개통량 12만대..갤S20보다 20% 많아

이상훈 기자 승인 2021.01.23 23:43 의견 0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이 12만대가량으로 나타났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22일 개통을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21의 첫날 개통량이 전작인 갤럭시S20 대비 20% 정도 많은 12만대 내외로 나타났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갤럭시S21 시리즈의 개통량은 9만~10만대로 추산된다. 여기에 갤럭시S21 시리즈 들어 자급제 물량이 이전 10%대보다 대폭 늘어나 전체의 3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자급제 물량까지 합친 개통량은 약 12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전작 갤럭시S20에 비해 15~20%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S1 첫날 개통량을 두고 업계에서는 지난해 2월 말 출시된 갤럭시S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초기 직격탄을 맞아 판매가 크게 부진했던 데 비해 양호한 실적이라는 반응이다. 당시 갤럭시S20은 첫날 개통량이 7만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기본 모델의 가격을 5G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99만원대로 책정하는 등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S21의 공시지원금을 전작의 2배 수준인 최대 50만원으로 정해 고객 유치전에 나섰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20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삼성전자와 본격적으로 5G 시장 확대에 나서는 통신사의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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