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해역 규모 4.6 지진..한반도 영향有 침대가 흔들흔들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1.19 07:34 의견 0
[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9일 새벽 3시 21분경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3.97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경계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전남, 전북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일부 서해안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기상청으로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5건 들어왔다.

누리꾼들은 “누워 있는데 침대가 흔들흔들”, “어쩐지 미세하게 흔들리더라”, “자다가 침대가 흔들려서 깼다”, “꿈속에서 흔들리는 줄 알았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발생한데다 규모가 큰 만큼 한반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를 12km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자료는 중국지진청(CEA) 분석결과라고 설명하고 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규모5.5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전남과 전북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했다"라고 확인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