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기상청]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9일 새벽 3시 21분경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9도, 동경 123.97도다. 지진 발생 깊이는 12㎞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경계 밖에서 지진이 발생했지만 전남, 전북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일부 서해안 지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진 발생 후 우리나라 기상청으로 진동을 느낀 시민들의 신고가 15건 들어왔다.

누리꾼들은 “누워 있는데 침대가 흔들흔들”, “어쩐지 미세하게 흔들리더라”, “자다가 침대가 흔들려서 깼다”, “꿈속에서 흔들리는 줄 알았다”라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발생한 지진이지만 중국 칭다오 동쪽 332km 해역에서 발생한데다 규모가 큰 만큼 한반도에서도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를 12km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 자료는 중국지진청(CEA) 분석결과라고 설명하고 국외지진정보발표 기준(규모5.5 이상)에는 미달하지만, 전남과 전북 등에서 지진동을 감지했다"라고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