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새로운 로고. [자료=LCK 유한회사]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한국 대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프랜차이즈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얼굴로 페이스오프했다.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유한회사)는 2021시즌을 맞이해 LCK 브랜드 론칭 필름 ‘We Make Legends’를 공개하고 새롭게 탈바꿈한 브랜딩을 포함한 로고 디자인 등을 선보였다.
LCK 유한회사는 ‘UEFA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에어비앤비’ 등 유수 브랜드들과 협업한 바 있는 영국 글로벌 브랜딩 업체 ‘디자인 스튜디오(Design Studio)’와 함께 지난해 초부터 새로운 브랜딩 작업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LCK 현역 선수를 비롯해 방송 출연진, 팬, 관계자 등 다양한 리그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왔다.
2021 시즌부터 프랜차이즈 제도가 도입되는 LCK는 오는 13일 2021 스프링 정규 리그 개막을 앞두고 LCK 공식 소셜 채널을 통해 새로운 브랜딩 내용이 담긴 론칭 필름을 공개한다. 또한 브랜드 사이트를 발표하고 ‘우리는 전설을 만든다(We Make Legends)’라는 브랜드 정신을 공개한다.
새로운 브랜딩 작업을 해온 LCK 유한회사 측은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그 결과 이들이 말하는 ‘전설’은 전무후무한 업적을 이룬 선수나 팀을 넘어서 LCK를 수놓았던 모든 순간과 앞으로 만들어 나갈 미래를 의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에는 승리와 패배, 인내와 도전, 세계 최고 리그인 LCK에 대한 자부심,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 치열한 경쟁 등 전설을 일구어온 과정이 담겼다”고 설명햇다.
한편 새롭게 공개된 로고도 관심을 끈다.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는 LCK의 고유한 기질인 자신감과 정교함을 담았다.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삼각형 두 개로 이뤄진 로고는 미래와 과거, ‘소환사의 협곡’ 양 진영을 나타내며 비상하는 새의 힘차게 쭉 뻗은 날개를 형상화했다.
기존 LCK 로고의 별 모양과 각도의 기하학적 요소를 재해석해 LCK가 만들어온 역사를 계승했다는 것이 LCK 유한회사 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로고는 2D와 3D 환경, 방송 화면부터 MD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돼 리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글자로 구성된 패턴과 새롭게 디자인된 아이콘, 3D로 표현된 넥서스 수정과 폭발 장면 등을 활용한 그래픽 요소로 극적인 순간들의 시각적 경험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글씨체는 넓은 너비와 독특한 모양을 통해 대담하고 인상적인 규모감을 드러냈으며 명암, 컬러, 아이콘 등 다른 디자인 요소와 함께 활용해 대비 효과를 보여준다.
이외에도 LCK만의 한글 폰트도 개발 중이며 추후 적용될 예정이다.
LCK 유한회사 오상헌 대표는 “"LCK는 세대를 아우르는 글로벌 프리미어 스포츠 리그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12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LCK의 역사를 계승하면서 프랜차이즈 시작에 발맞춰 리그의 위상에 걸맞는 브랜드 파워를 갖출 필요를 느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LCK의 새로운 브랜드는 앞으로 LCK가 이루어낼 성장과 발전의 첫걸음이 될 것이며 LCK는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건강한 리그 생태계 구축을 통해 최고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