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자체 기록 넘어서..일 평균 16만 6000명 전년比 74% 성장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0.08 14:59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국내 대표 e스포츠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또 한번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라이엇 게임즈는 7일 지난 6월 17일부터 9월 9일까지 진행된 ‘2020 우리은행 LCK 서머’의 일 평균 국내 동시 시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 평균 국내 동시 시청자 수는 약 16만 6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것은 지난 해 서머 대비 약 74% 증가한 것으로 LCK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일 최고 동시 시청자 수도 30만 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서머 대비 66% 증가했다. 또한 일 평균 순 시청자수 역시 지난 해 서머 대비 소폭 가한 40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7%(약 270만 명)가 해외 시청자로 나타났다.

 

특히 영어와 일본어, 프랑스어 시청자는 지난 서머 대비 일 평균 시청자 수가 각각 40%, 56%, 48% 증가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LCK가 전 세계 LoL e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LCK가 꾸준히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었던 이유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리그 초반 온라인 방식으로의 전환을 하는 등 유연한 대처가 큰 역할을 했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다양하고 유의미한 경기 데이터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경기 몰입도를 높인 것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LCK 위클리 매드 무비’ 등 퀄리티 있는 부가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LCK를 지켜보는 전세계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국내외 유수 기업들의 스폰서십도 강화됐다. ‘맥도날드’와 ‘롯데제과’는 이번 서머 스플릿 중 공식 후원사로 새로 합류했다. 2021년에는 LCK 프랜차이즈 도입을 앞두고 있어 기업들의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사업본부 오상헌 총괄은 “한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한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단을 비롯한 후원사, 리그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다”며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최고의 리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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