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대대적인 변화 눈앞..프랜차이즈 10개팀 확정, e스포츠 독립 법인화

김진욱 기자 승인 2020.11.02 11:39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국내 LoL e스포츠를 이끌어온 라이엇 게임즈 한국 법인이 2021년부터 시작되는 프랜차이즈 계획에 따른 팀 확정과 함께 e스포츠 관련 독립법인 설립을 선언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2021년부터 도입되는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하는 10개 팀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8월 각 분야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두 차례의 심사 결과에 따라 우선 협상 대상 10개 기업을 발표했었다. 지난 9월 한 달간 리그 참가 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다. 우선 협상 기업 10개 모두 지난 30일 1차 가입분담금을 모두 납부 완료하며 내년 시즌 LCK 합류를 확정했다. 기존 LCK 팀는 100억원, 신규 가입팀은 120억원을 앞으로 5년에 걸쳐 분할 납부한다.

LCK 프랜차이즈 팀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브리온이스포츠 ▲㈜샌드박스게이밍 ▲㈜아프리카프릭스 ▲㈜에이디이스포츠 ▲㈜케이티스포츠 ▲팀다이나믹스㈜ ▲한화생명보험㈜ ▲DRX㈜ ▲Gen.G esports ▲SK텔레콤 CS T1㈜ (이상 가나다순)으로 우선 협상 대상 기업 그대로 계약으로 이어졌다.

라이엇 게임즈는 프랜차이즈를 이끌 새로운 조직도 만든다.

더욱 체계적인 e스포츠 시스템을 위해 LCK 법인을 별도 설립하는 것. 대표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e스포츠 정책을 이끌어온 오상헌 e스포츠 사업본부장이 맡는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LCK를 앞으로 수 세대가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시키고, 지속가능한 e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LCK 법인을 별도로 설립한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LCK 별도 법인을 통해 LCK의 매출을 팀들에게 분배하게 되며, 재무적인 투명성과 신뢰도를 확보한다. 또한 참가팀들의 리그 관련 주요 의사결정 참여도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게임즈는 LCK 프랜차이즈를 통해 승강제 폐지, 2군 리그 창설, 선수 지원 강화 등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e스포츠 리그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1년 프랜차이즈 출범을 앞두고 LCK 우선 협상 기간이 적용된다. LCK 우선 협상 기간은 11월3일 시작돼 11월 셋째주 월요일(협정세계시 기준)로 정해진 전세계 LoL e스포츠 공식 FA기간 시작 직전에 끝난다. LCK 우선 협상 기간은 내년 LCK에 참가하지 못하는 팀에 소속된 선수 및 코치진들이 더욱 원활하게 LCK 참가팀들과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된 한시적인 제도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로 발표될 예정이다.

2021시즌 LCK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LCK 개막을 앞두고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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