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로바니에미, 정통 산타클로스 마을..3백살 넘은 산타 할아버지 존재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24 08:40 의견 1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핀란드 로바니에미가 화제다.

24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산타 할아버지 등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산타클로스 관련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핀란드의 산타마을, 로바니에미는 최소 3백 살이 넘었다고 주장하는 산타 할아버지가 살고 있는 곳이다. 1년 중 무려 200일 동안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세계 유일의 공식 산타클로스 마을로도 유명하다.

순록 놀이기구, 눈으로 만든 성, 산타를 테마로 한 숙박시설을 갖춘 산타클로스 마을은 지난해 29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겨울철 인기 관광지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관광객 줄어 썰렁한 분위기다. 올해 팬데믹 이후 핀란드 정부가 외국인 관광을 금지하면서 이 마을에는 내국인 관광객들만이 간간이 찾고 있다.

산나 카케넌 '비지트 로바니에미'(Visit Rovaniemi) 대표는 "최근 첫 번째로 파산한 업체가 나왔고, 앞으로 문을 닫는 상점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생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고 전했다.

카케넌은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일자리 5천여개가 사라졌고, 관광 수입도 7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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