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 인사말 안 쓰는 이유.."해피 홀리데이" 트럼프는 과연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24 08:01 | 최종 수정 2020.12.24 17:15 의견 0
[자료=PIXABAY]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따라서 해당 공휴일 인사말에도 이목이 쏠린다.

크리스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이다. 영어로 그리스도(Christ)의 미사(mass)를 의미하는 법정공휴일이다.

메리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인사말이다. 종종 크리스마스를 ‘X-MAS'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그리스어의 그리스도(XPIΣTOΣ)의 첫 글자를 딴 줄임말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종교와 상관없이 연말이면 자연스럽게 이런 인사말을 한다. 다만 '메리 크리스마스'란 인사가 사라지는 분위기는 오래됐다.

다문화·다민족 국가인 미국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표현이 기독교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일며 미국 전역에서 성탄절 인사말로 '해피 홀리데이(Happy Holidays)'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해당 분위기에 반박하는 기독교인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기간 "메리 크리스마스를 되찾아 오겠다"고 선언하며 그의 성탄절 인사말은 줄곧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내내 '메리 크리스마스'를 썼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인사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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