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정체 주목, 무허가 시설..당진 대전 태안 등 확산 비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12.14 19:52 | 최종 수정 2020.12.14 19:55 의견 0
코로나19 관련 이미지.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이 화제다.

14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서산 라마나욧 기도원, 서산 기도원이 급상승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서산 한 기도원은 미등록 시설이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나음교회 신도와 접촉한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한 확진자 자녀로 확인됐다.

나음교회 신도와 음암 예람교회, 운산 성결교회 등 서산 2개 교회 신도, 대전 은혜교회 신도 등 30여명은 지난 10일 오후 8시부터 10시 40분 사이 서산시 음암면 라마나욧기도원에서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태안군 근흥면사무소 직원(태안 19번)과 서산중학교 급식실 보조원(서산 86번)도 당일 라마나욧기도원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서산시 방역당국은 기도원 예배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 경로와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건물면적 132㎡ 규모의 라마나욧기도원은 서산시에 등록되지 않은 무허가 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날 라마나욧기도원에 대해 시설 폐쇄 명령을 내렸다.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처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