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던졌다"..제네시스 화분女, 홧김에 혹은 술김에 투척했나

김영훈 기자 승인 2020.12.03 13:40 | 최종 수정 2020.12.03 17:16 의견 0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주차된 제네시스 차량에 화분을 던진 여성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에 대한 배경에 궁금증이 모이는 모양새다.

3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송파구 석촌역 인근 건물 앞에 주차된 제네시스에 화분을 투척한 여성 A씨가 전날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피해 차주 B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CCTV 영상 등을 공개하면서 A씨의 범행이 밝혀졌다.

B씨의 설명에 따르면 A씨의 화분 투척으로 차량 옆문이 찌그러졌으며 본넷 등에도 상처가 났다. 또 B씨는 엔진룸에까지 흙이 들어가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A씨가 이 같은 행동을 벌인 이유에 대해서 술을 지목했다. B씨는 자신의 차량에 화분을 던진 여성이 술에 취한 것 같다면서 들고 있는 물건을 떨어뜨린 뒤 이 같은 행동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A씨에게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재물손괴죄의 법정형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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