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인력구조 개선에 속도낸다..계리사·회계사 등 전문인력 50% 이상 확대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9.28 10:15 의견 0
롯데손해보험 전경 (자료=롯데손해보험)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조직문화 선진화를 위해 전문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28일 업무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임직원의 비중이 18.9%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주주 변경 전에 비해 전체인원은 400여명 감소했지만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인력은 16.3%에서 2.6%P 증가했다. 

​롯데손보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경쟁력과 인적자원 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관리 ▲상품개발 ▲인수정책 수립 ▲채널 전략 및 자산운용 등 전 분야에서 전문자격 인력과 업계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0월 기준 계리사 14명, 간호사 18명, 공인재무분석사(CFA) 1명으로 총 33명이던 전문인력은 9월 현재 50명으로 51% 확대됐다. 공인회계사, 세무사, 전문의, 미국변호사를 새로 확보했으며 기존에 있던 계리사, 간호사, CFA 인력도 증원했다. 

대주주 변경 이후 증원된 전문인력 현황 (자료=롯데손해보험)

​먼저 2023년 새로 도입될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과 신 지급여력제도(K-ICS)를 앞두고 보험계리사 인원 7명을 추가로 확보해 현재 21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에 맞춰 공인회계사 3명과 세무사 1명을 신규 채용해 계리·재무·회계 업무 분야의 전문성을 더했다.

​특히 롯데손보는 장기보험의 성장을 이끌기 위해 상품전문가 1명, 영업전문가 1명을 임원으로 영입했다. 또한 보험사로 출근하는 의사인 사의(社醫)를 채용해 상품개발과 언더라이팅, 보험금 심사 등 역할을 한층 강화했다.

​현재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은 보험계리사(21명), 공인회계사(3명), 세무사(1명), 미국변호사(1명), 전문의(1명), 간호사(21명), CFA(2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대주주 변경, 명예퇴직 시행 이후 발생한 빈자리는 이전보다 젊은 중간관리자로 구성했으며 전문인력 확보와 내부직원 역량 강화로 현재는 이상적인 피라미드형 인력구조로 탈바꿈했다"며 "이와 더불어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의 선진화는 롯데손해보험 ‘Value-up’의 시작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연초 가이던스 공시를 통해 밝힌 2020년 실적 예상 영업이익 1,135억원 대비, 상반기에 영업이익 79.3%의 수준을 달성하였으며, 향후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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