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Y 컷] 기대와 달랐던 회사의 근무환경. 내가 문제인 걸까? 회사가 문제인 걸까?

박건호 승인 2017.08.10 15:21 의견 0

(사진=잡코리아)

 

[한국정경신문 박건호 컨텐터] '실업자 100만 시대' 어렵게 직장을 구한 신입사원 백승철(가명)씨는 고민이 많습니다. 첫 회사여서 많은 기대를 한 걸까요? 밖에서 상상했던 그림과 회사 내 현실은 너무 달랐습니다. 종일 간단한 자료를 찾거나 복사와 같은 단순한 일을 했습니다. 백승철 씨는 덜컥 겁이 난다고 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면 발전할 수 있는 건가?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도태되지는 않을까?"하고요. 누구나 한번 쯤 겪는 고민인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이 회사에 실망하는 순간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면접 내용과 다른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

회사의 복지나 근무환경에 대해 인사 담당자와 충분히 대화를 나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회사에 들어가보니 실제 사내 복지와 근무환경은 당초 생각과 너무 달랐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입사 1년 미만 신입사원 457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회사에 대해 실망하는 이유 1위로 '복지제도 및 근무환경이 면접 때와 달랐을 때'가 꼽혔습니다. 

 

(사진=나무위키)

 

생각보다 적은 첫 월급

오늘은 백승철 씨가 첫 월급을 받는 날입니다. 하루 종일 기분이 들떠 있습니다. 욕먹고 눈치 보면서 지냈던 지난 한 달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스스로 혼자 대견스럽다며 칭찬까지 해주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핸드폰으로 첫 월급 입금됐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순간 눈을 의심하며 핸드폰 화면을 다시 봅니다. 월급이 생각보다 적었기 때문입니다. 인사팀에 가서 "월급이 잘못 들어온 것 같다"고 말하자 "신입사원은 수습기간 6개월은 연봉에 80%만 지급한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아! 그런데 면접할 때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었는 데... ... . 

어렵게 경쟁을 뚫고 들어간 회사. 꿈과 희망을 품고 입사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