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리그 불참 LCK 3위팀 그룹스테이지로.. '롤드컵' 대회 구성 변경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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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2 09:34 | 최종 수정 2020.09.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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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 롤드컵' 현장.
[한국정경신문=김진욱 기자] 베트남 리그(이하 VCS)팀의 불참 결정으로 한국 LCK 3위 팀이 그룹스테이지로 직행하는 등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대회 구성이 바뀐다.
라이엇 게임즈는 2일 오는 25일부터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베트남 리그(이하 VCS)의 두 팀이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재유행 등 베트남 정부에서 스포츠 이벤트가 열리는 것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몇 주간 VCS 팀이 최대한 안전하게 롤드컵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가능성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사실상 대회 출전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 2020 롤드컵은 VCS의 두 개 팀을 제외한 총 22개 팀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존 24개 팀에서 22개 팀으로 롤드컵 참여 팀 수가 변경되며 이로 인한 대회 진행 형식도 함께 조정된다. 기존 12개 팀이 참가했던 ‘플레이-인 스테이지(Play-In Stage, 이하 플레이-인)’는 10개 팀으로 변경된다.
10개 팀은 1라운드에서 각 5개 팀 씩 2개 조로 나뉘어 기존의 더블 라운드-로빈이 아닌 싱글 라운드-로빈 형식으로 대결한다.
각 조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하며 최하위 팀들은 탈락한다. 플레이-인 2라운드에서는 3위와 4위 팀이 5전 3선승제를 통해 승리 팀을 가리고, 이때 승리한 팀들은 각 조의 2위 팀과 5전 3선승제를 통해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할 팀을 확정하게 된다.
플레이-인에서 짝수 팀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플레이-인 참가 예정이었던 한국의 LoL 리그(이하 LCK) 3번 시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국제 대회 등 지난 성적을 모두 고려했을 때, LCK의 3번 시드 팀을 그룹 스테이지로 진출시키는 것이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 및 대회 관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고 각국 정부 및 유관 기관들과 협력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혹시 앞으로 또 다른 변동 사항이 생기더라도 이를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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