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고유번호 몰라도 주소만 알면 보험 가입..DB손해보험, 자동 반영 시스템 도입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26 10:14 의견 0
DB손해보험이 승강기사고책임보험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시 주소만 알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DB손해보험은 26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로 제공하는 승강기와 관련한 모든 정보들을 보험가입단계에서 바로 조회하고 계약에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은 지난해 9월 의무화 돼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보장해준다.

DB손해보험은 고객의 간편한 보험가입을 위해 승강기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왔던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승강기 고유번호를 모르는 고객이라도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소재지에 설치된 승강기를 조회해 명세까지 자동으로 반영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여러 소재지에 있는 승강기도 하나의 계약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해 계약관리의 편의성은 물론 각각 별도로 계약해야 하는 기존의 번거로움을 없앴다.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면 DB손해보험이 가입 사실을 직접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발송하기 때문에 고객이 별도로 보험가입내역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의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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