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악재 50% 이상 주가에 반영..하나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조승예 기자 승인 2020.08.24 10:34 의견 0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자료=하나금융투자)

[한국정경신문=조승예 기자] SK하이닉스에 대해 악재의 50% 이상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원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7만4500원에 마감했다.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은 복잡하지 않다. 그러나 주가 추정은 부담스럽다"면서 "악재가 모두 반영되었을 때 SK하이닉스 주가가 거의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반등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업황 지표상 개선이 전혀 없었던 2019년 1~3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등했던 상황에 대해 당황스러운 주가 흐름이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4일  발간자료에 언급했던 연내 반등의 3가지 조건 중에서 절반은 충족됐다"면서 "화웨이 제재 조치가 확대됐고 DRAM 현물 가격이 역사적 최하단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내 반등 세가지 조건은 미국 대선 전후의 미중 무역 갈등 바닥 통과와 DRAM 현물 가격 하락 중단, SK하이닉스 하반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 완료였다. 

김 연구원은 "악재 반영이 주가 반등의 최상위 조건이라 생각하는 투자자들이라면 SK하이닉스를 채워도 부담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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