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10대 여성에 집착한 이유? "가학적 성도착증 때문"

김나영 기자 승인 2017.10.23 00:14 의견 0

(사진= TV조선 방송화면)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여중생 살해·시신 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영학(35·구속)이 검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추행했다고 인정하면서도 범행 경위나 방법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지난 18일 전해졌다.

검찰은 피해 여중생에게 수면제를 먹이고서 추행한 동기가 나와야 살해 동기와 방법 등 범행 전반을 명확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이영학은 검찰 조사에서 사망한 A양을 성추행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방법 등에 대해서는 “말 못 한다” 등으로 진술을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범행 시점 등 경찰 조사에서 한 진술을 수시로 바꾸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심리상담전문가 박상희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앓고 있는 거대 백악종과 성도착증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박상희는 "이영학은 성기능 장애가 있었다. 본인의 성적인 능력을 알아갈 때쯤 왕따를 당하고 그러다보니 과시의 일종으로 이상성욕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성적 욕구가 생기면서 강력한 수준의 성추행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학적 성도착증에 의한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 약간 상대를 굴복한 후에 희열감을 느꼈을 것으로 본다”라며 “그래서 10대 여성에 더 집착을 보이고 그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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