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부산 다중계약 아파텔 논란, 건설사 "다중계약은 한건뿐" 황당 답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6.18 00:08 의견 0
부산 다중계약 아파텔 관련 방송 장면 (자료=MBC '실화탐사대'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부산 다중계약 아파텔에 관한 내용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한 남성은 계약을 해서 살고 있는 아파텔(아파트)에 종종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와 곤란해했다. 

이 남성은 "나를 빼고도 두 집이 더 계약자라며 집을 찾아왔다"며 "다중계약을 당해서 모르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온다"고 전했다.

확인 결과 부산에 위치한 해당 아파텔에는 다중 계약 피해자가 이 남성 외에도 더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비슷한 정황들이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총 28세대 중 2명 이상의 계약자가 존재하는 세대는 확인된 것만 5채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다중계약 상황에 대해 정작 건설사들은 이를 부인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히려 이미 삼중 혹은 사중으로 계약된 집을 재분양하려는 시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건설사 측은 "다중계약은 한건뿐"이라며 알 수 없는 답변을 내놓았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