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사우스햄튼에 2-1 승..마네·피르미누 득점, '개막후 2연승'

차상엽 기자 승인 2019.08.18 01:24 의견 0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정경신문 차상엽 기자] 리버풀이 사우스햄튼을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내달렸다.

리버풀은 지난 1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각각 득점을 올렸고 사우스햄튼은 대니 잉스가 한 골을 만회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마네-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로 공격진을 구축했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요시다 마야, 얀 베드나렉, 얀닉 베스터가르드의 3백으로 리버풀의 공격진에 대항했다. 

원정이지만 리버풀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사우스햄튼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UEFA 슈퍼컵 여파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듯 전체적인 선수들의 몸상태는 가벼울 수 없었다. 슈퍼컵은 지난 15일 새벽에 열렸고 당시 경기는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마네가 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올리기 전까지는 오히려 사우스햄튼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했다. 마네의 선제골이 없었다면 리버풀은 더 힘든 후반이 될 수밖에 없었다.

전반을 앞선 채 마친 리버풀은 후반 들어 한결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후반 26분 피르미누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차를 2-0으로 벌렸다.

하지만 사우스햄튼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8분 리버풀 골키퍼 아드리안의 실수를 틈 타 잉스가 한 골을 만회했다. 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드리안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책이었다. 후반 막판 실점으로 잠시 위기를 맞은 리버풀은 끝까지 마음을 졸여야 했다. 하지만 다행히 추가 실점은 하지 않으면서 한 골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리버풀은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4-1의 승리를 거둔 이후 사우스햄튼전까지 승리해 개막전 이후 2연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아직 맨시티, 토트넘, 맨유 등의 경기가 남아있긴 하지만 2연승을 내달리며 중간 순위 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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