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여성 광대뼈 함몰'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 "욕을 들어서"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6.03 09:01 의견 0
(자료=KBS방송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최근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마구 때린 이른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국토교통부 소속 기관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전날(2일) 용의자 A 씨가 서울 동작구 상도동 거주지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A 씨는 30대 초반 남성이다. 현재 서울역 특사경사무실로 압송된 상태다.

A 씨는 지난달 26일 낮 서울역 1층에서 30대 여성을 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씨는 갑자기 피해 여성의 어깨를 치더니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광대뼈가 함몰되는 등 크게 다쳐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취재진의 질문에 A 씨는 "계획을 하진 않았다. 욕을 들어가지고"라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혐의를 인정한다고 했지만 계획 범행은 아니라는 것.

경찰은 범행 동기와 여죄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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