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란주·유제윤·김이삭·김현진..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출연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8.01 08:23 | 최종 수정 2019.08.01 13:42 의견 0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캐스팅 (자료=콘티(Con.T))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가 캐스팅을 공개했다. 배우 박란주, 유제윤, 김이삭, 김현진 등이 출연한다.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2019만화 연계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선정된 연극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산 원작 만화의 2차 연계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연재된 까마중 작가의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가 원작이다. 원작 웹툰에서 다룬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든 삶을 살아가는 2~30대 젊은 청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중학생부터 아이 둘을 둔 주부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 공감을 받았다. 

한 평생 찬란하게 살라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가진 ‘찬란’은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의 주인공이다. 평범한 외모와 평범한 속도, 평범한 욕심을 가진 찬란은 당연히 평범하게 살아갈 줄 알았으나 특별히 가난한 관계로 일주일 내내 하루도 제대로 쉴 수 없는 바쁜 스케줄과 가끔 비굴하게, 또 가끔은 고립된 느낌으로 대학 4년을 버티고 있는 중이다. 

일찍 수업이 끝난 어느 날 그는 잘못 들어선 타 과 건물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도래’와 얽혀 얼떨결에 폐부위기에 놓인 연극부에 가입하게 된다. 연극부원인 유, 시온, 진과 함께 연극부의 마지막 연극을 준비하게 된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 열심히 대학생활을 해나가지만 점차 자기자신을 잃어가는 주인공 찬란역에는 매 작품마다 진실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박란주가 출연한다. 

연극부의 작가이자 연출로 찬란을 폐부 직전의 연극부로 이끄는 도래역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을 집중시키는 배우 유제윤과 배우 김이삭이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한다.

연극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밝고 명랑하지만 숨겨진 상처와 고민을 가진 유역에는 등 자신만의 영역을 활발히 넓혀가는 배우 김현진이 캐스팅됐다. 배려심 많고 마음 따뜻한 맏언니 혁진 역에는 탁월한 순발력과 소녀 같은 감성을 겸비한 배우 이설희가 무대에 오른다.

연극부에서 기획을 담당하며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시온 역에는 무대와 드라마, 영화, CF 등 종횡무진 하는 배우 홍희원이 열연한다.

캐스팅 된 배우들은 원작 웹툰 인물과의 99% 싱크로율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콘티(Con.T)는 "작품 선정 과정에서부터 지금 배우들의 캐스팅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원작 계약이 성사된 이후 2018년 여름부터 지금의 배우들을 만나 원작을 소개하며 합류를 논의해왔다는 것. 이후 매월 배우, 창작진이 모여 작품에 대한 논의를 거쳐 개발단계를 함께 해왔다.

연극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오는 10월 5일부터 11월 10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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