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총] "현금흐름 창출"..강희석 대표·권혁구 사장, 사내이사 신규선임·재선임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3.25 15:13 | 최종 수정 2020.03.25 15:15 의견 0
25일 이마트가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이마트가 25일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10월 영입한 강희석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권혁구 신세계 전략실장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이마트 형태준 지원 본부장은 "이마트 재건을 이뤄내기 위해 전사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비자·시장 중심의 경영체제 구축 ▲기존점 성장 ▲손익과 현금흐름 창출 개선 등 3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형 본부장은 "고객·시장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며 "MD 전문화를 통해 이마트의 강점인 식품 관련 그로서리 경쟁력을 회복하고 비식품은 과감한 재편을 통해 효율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기존점 성장을 위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매장을 재구성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상품구성을 최적화하며 타겟 마케팅을 본격화해 개인화 및 판매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손익과 현금흐름 창출 개선을 위해서는 투자와 비용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사업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형 본부장은 "중장기적 관점의 근본적 경영체질 개선을 위해 비용 혁신 및 원가절감을 추진하고 운영효율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안성에 19호점 오픈 등을 통해 지속 성장을 추진하고 노브랜드는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모델 구축을 진행한다. 전문점은 과감한 구조개편 지속을 통해 수익 개선에 주력한다.

형 본부장은 "2020년은 '고객' 관점에서 사업을 재정의하고 할인점 사업의 '초심'으로 돌아가 이마트를 재탄생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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