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V 바이러스 뜻 호흡기 세포융합..평택 산부인과 영유아 집단감염, 폐렴 주의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3 09:55 | 최종 수정 2020.02.13 11:32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이른바 RSV에 집단 감염됐다.

평택보건소는 “산부인과에서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건 9명이다. 7명의 신생아들이 추가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RSV 감염증은 폐렴과 감기, 기관지염 등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영유아나 고령자가 감염될 경우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침, 가래, 발열이다. 쌕쌕거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열은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호흡 곤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영유아는 입원 치료의 대상이 되기 쉽다.

첫 번째로 감염이 확인된 신생아는 지난 3일까지 해당 병원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산부인과 신생아실은 현재 폐쇄됐다. 또한 소독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측은 추가 확산에 대비해 다른 신생아와 조리원 출입 성인을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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