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마스크 개당 1천원에 백만개 판매 예정..온라인 No, 전화로만 판매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10 11:40 의견 0
마스크를 쓴 사람 (자료=픽사베이)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공영홈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수급난 해소를 위해 마스크 100만개를 마진없이 1000원에 판매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산하 공영홈쇼핑이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3곳을 통해 마스크 100만개와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이를 오는 17일부터 긴급 편성 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10일 전했다.

우선 17일에는 손소독제 2만개(5개들이 4000세트)를 판매한다. 이어 오는 19일에는 마스크 15만개(40개들이 3750세트)를 판매할 차례로 판매할 방침이다. 이들 제품들은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포함된 가격에 '노마진'으로 판매한다. 특히 마스크는 최근 시중 유통가인 개당 3000원의 3분의 1 수준인 약 1000원에 판매된다.

공영홈쇼핑은 물품이 추가 입고되는대로 수시로 판매를 이어간다. 온라인 주문 없이 전화로만 주문을 받는다.

다만 한정된 물량을 감안해 고객 1명당 1세트 구매로 제한된다. 중기부는 배송 전 주소확인 절차를 거쳐 1가구 1세트 구매가 이뤄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는 "편성시간을 미리 고지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하면 60~70대가 사실상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고 전제하며 "취약계층을 포함해 더 다양한 사람들이 골고루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이번 마스크 및 손 세정제 판매 취지를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번 판매는 가격 안정화가 주 목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민간 홈쇼핑들도 가격 안정화에 힘을 보태주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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