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누구 통일교 창시 '순결한 가정'..북한, 탄신 100주년 화환 보내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31 08:49 의견 0
문선명 총재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故문선명 총재가 화제다.

3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문선명 총재가 실시간 검색어로 등장했다. 북한이 고 문선명 총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축하 메시지와 화환을 보내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커진 것이다.

지난 30일 통일교 측은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김영철 명의로 문 총재 100주년과 한학자 총재 77세 생일 축하 인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북측은 축하 메시지에서 “경애하는 국무위원장 동지께서는 한학자 총재님에게 따뜻한 동포애적 인사를 전달할 데 대한 말씀을 주셨다”며 “문선명 총재님은 위대한 김일성 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의 민족 대단결 사상에 공감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민족 앞에 뚜렷한 자욱(자국)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선명 총재님의 뜻을 이어 나라의 평화와 민족의 통일 번영을 위한 한학자 총재님의 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선명 총재는 1920년 1월 6일 평안북도 정주에서 출생했다. 일본 와세다대 전기학과를 졸업하고 1954년 서울 성동구의 한 가정집에서 통일교를 창시했다.

이후 1957년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선교를 시작했다. 1972년 미국에 진출하며 50년 만에 전세계 194개국에 300만명의 신도를 거느린 종교단체로 성장했다.

'순결한 가정'을 기치로 1961년 36쌍을 시작으로 합동결혼식을 진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2년 8월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3만쌍 국제 합동결혼식은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다. 

통일교는 선화예술중고교, 청심국제중고교 등 교육기관을 비롯해 세계일보, 미국 통신사 UPI 등 언론기관과 용평리조트 등 다양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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