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나? 최명기 전문의 "무서워서 달아나다가.."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7.30 13:10 의견 2

(사진=MBN 보도화면 캡처)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가족여행을 위해 제주도를 찾았던 30대 여성이 돌연 실종됐다.

제주 해양경찰은 30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인근에서 30대 여성 A씨가 실종돼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남편과 두 명의 자녀들을 동행하고 제주도 세화항 인근에서 카라반 야영을 하던 중 만취 상태로 편의점을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돌연 실종됐다.

제주도 실종 사건 관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MBN 뉴스에서 "범죄 피해 가능성을 처음에 염두 해 두진 않았을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왔고 그리고 잠깐 성인 여성이 물품을 사러 편의점에 간 상황이니까 중간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돌아올 것 같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라며 "그다음에는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하고 있다. 문제는 시신이 떠올라야 하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 그래서 나흘 만에 공개수사로 상황 변경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실족사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쫓아오거나 무서워서 달아나다가 그럴 수도 있다. 똑같은 실족사라도 범죄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실족사 원인에 대해 밝혀지지 않으면 가족들 입장에서는 계속 납치라던가 다른 부분 때문에 살아있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이 제주도에서 30대 여성 관광객 실종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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