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천둥-번개 동반 강한 비…미세먼지 농도는?

여진주 기자 승인 2018.06.26 10:15 의견 0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화요일인 26일(오늘) 장마가 시작되면서 전국에 비가 오겠다.

서울·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면서 매우 강한 비가 오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연일 이어졌던 폭염은 비의 영향으로 다소 누그러질 예정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전남 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아침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번 비는 양도 많고 국지적으로 강하게 쏟아져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아침부터 오후사이에는 중북부에, 27일(내일) 새벽부터 오후사이에는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26~27일)은 중부지방(27일까지) 50~100mm, 많은 곳 150mm이상이다. 남부지방에는 70~120mm(많은 곳 지리산 부근, 남해안 200mm이상), 제주도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특히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북부는 이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내일(27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비 구름대는 남북간 폭이 좁다"며 "이 때문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과 소강 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어 강수량의 지역 차가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WHO 권고기준으로 오전 수도권, 강원도, 충청도, 경상도 ‘한때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오후엔 전국이 ‘보통’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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