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 포스터(자료=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네이처스 오디세이(Nature’s Odyssey)’를 주제로 한 130주년 기념사진전을 연다.
11일 네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평소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배우 공효진과 방송인 블레어가 국문, 영문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전시 수익금의 일부는 공효진이 추천한 환경단체 및 블레어가 추천한 기관에 각각 기부될 예정이다.
‘네이처스 오디세이(Nature’s Odyssey)’는 지난 2010년 1편 ‘라이프앤내이쳐(Life&Nature)’를 시작으로 2편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 그리고 3편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에 이어 사람과 자연, 환경, 그리고 지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4번째 국내 전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천문학을 대표하는 저명한 과학자인 칼 세이건의 저서 ‘창백한 푸른 점(The Pale Blue Dot)’에서 영감을 받아 인류가 살 수 있는 유일한 행성인 지구를 우리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는 환경적인 메시지를 가지고 기획됐다.
전시회의 관람은 전시의 주제를 알리는 ‘Intro’ 존(Zone)에서부터 ‘위대한 대장정’, ‘눈길이 머물다’, ‘우리의 이웃들’, ‘지구의 메시지’까지 총 5개 존(Zone)으로 구성되어 지구와 인류,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살아있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Zone)도 운영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 ‘원 스트레인지 락(One Strange Rock)’의 프로모션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스페이스 헬멧(Space Helmet)’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스페이스 헬멧은 실제 우주비행사들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다. 고해상도의 프로젝터와 주문 제작한 어안렌즈를 통해 헬맷 안에 왜곡 없는 넓은 시야의 이미지를 보여주어 우주비행사의 시점으로 실감 나는 지구의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에 상영되는 ‘원 스트레인지 락’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제작한 내셔널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로 지구 생태계 시스템을 통해 진화해온 지구, 그리고 스스로 생성하고 치유하는 자연의 위대함을 빼어난 영상으로 담아내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눈길이 머물다’ 존(Zone)에서는 문명이 미치지 못한 낯선 자연 속의 신비를 공감각적으로 연출한 디지털 숲에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사진 뿐 아니라 음향, 특수 설비장치, 미디어 아트 등을 통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기간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아카데미 소속 30여명의 사진작가가 평일 오후 2시와 4시에 무료로 도슨트 가이드를 제공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아카데미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매거진 및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와 정식 계약을 맺고 세계 최초로 한국에 개설된 프로 사진작가 전문 양성 기관이다. 세계의 지리, 자연, 인류, 문화, 역사, 생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해석하고 촬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으며 본 아카데미를 졸업한 사진작가들은 각종 사진대회에서 수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류 문화가 가진 다양성을 생생하게 담아와 오랜 시간 동안 가장 신뢰받는 매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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