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는 21일 정영균 의원이 최근 열린 인재육성교육국 소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순천 주암면에 위치한 바둑특성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연계를 위해 지역 대학의 파격적인 지원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자료=전남도의회)
[한국정경신문(무안)=최창윤 기자] 전라남도의회는 21일 정영균 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1)이 최근 열린 인재육성교육국 소관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순천 주암면에 위치한 바둑특성화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연계를 위해 지역 대학의 파격적인 지원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세계 유일의 바둑학과를 운영하던 명지대학교가 지난해 폐과되면서 바둑을 전공하던 순천 지역 바둑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대학 진학 경로가 사실상 막혔다”며 “이와 같은 사례는 지역의 특기교육이 고등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인 한계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성장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입학 인센티브와 같은 실질적인 유인책이 마련돼야 하며 순천의 특기교육이 지역 대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학과 신설이나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종철 인재육성교육국장은 “라이즈(RISE)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과 고교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바둑을 포함한 특기 기반 학과와 관련해 대학과의 협의를 이어가겠다”며 “인센티브 제공 등 실질적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