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서울 송파갑)은 내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골프장 갑질 근절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자료=박정훈 의원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골프장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 카트와 캐디 이용 강제, 과도한 식음료 가격, 그린피 인상 등 소위 '갑질'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박정훈 의원(서울 송파갑)은 내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골프장 갑질 근절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골프장의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특히 카트와 캐디 이용을 사실상 강제하거나, 과도한 식음료 가격을 책정하고, 그린피를 무분별하게 인상하는 등의 문제가 국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과 법인세법상 접대비 손금인정 제한 등 실질적인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일본의 사례를 참고해 접대비 손금인정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골프업계 관계자, 소비자 단체, 정부부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골프장 갑질 문제의 실태를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정훈 의원은 "국민들이 보다 합리적인 비용과 서비스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관행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