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광주)=최창윤 기자] 올해 새학기부터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퇴직 공무원들이 늘봄학교 학생의 안전관리를 맡는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오는 3월부터 학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00여 명의 퇴직 공무원을 초등학교 늘봄학교에 배치한다고 12일 밝혔다.
퇴직 공무원들은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 교실 간 이동 인솔, 출석관리, 생활지도 및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에서 추가 인력을 필요로 할 경우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근 경찰지구대 및 유관기관과 협조해 학생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늘봄학교 참여 학생에 대해서는 월 1회 이상 안전교육, 학기별 1회 이상 사례 대처 방법 시뮬레이션 교육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기존 운영하던 ‘안심알리미’ 서비스, 늘봄교실 내 안심벨, CCTV, 방화 차단막 등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예산을 조기에 학교에 배부해 늘봄학교 안전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각 학교에 ‘늘봄학교 운영 길라잡이’를 배포하고 지난 1월부터 늘봄학교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또 각 학교에서 늘봄 프로그램 시작 전 반드시 학생 출석 여부를 확인하고, 지각·결석생에 대한 SMS 문자전송, APP, 전화 등을 통한 학부모 통보, 하교 시 학부모 및 대리인 사전 지정 등을 실시하도록 안내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늘봄학교 안전관리를 강화해 학생·학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