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사옥 전경 (자료=위메이드)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주요 신작 라인업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최근 출시한 ‘로스트소드’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르M’ 중국 출시도 3분기로 예정된 상태다. 동시에 위믹스 플레이와 위퍼블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위메이드 IR실 김상원 전무이사는 12일 전년 4분기 및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르M’의 중국 출시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당초 중국 출시는 올해 상반기로 예정돼 있었다. 현지 상황에 맞춰 많은 부분들을 수정하다 보니 조금 더 지연돼 3분기로 구체화됐다는 설명이다.

다만 김 전무는 ‘미르M’ 중국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진전된 개발버전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했을 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현지 퍼블리셔 더나인이 연매출 38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정도 성과를 거둔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위메이드커넥트를 통해 지난달 출시한 ‘로스트소드’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작품이지만 그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인기 1위와 최고매출 5위를 달성했다. 다만 글로벌 출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위믹스 사업의 경우 위믹스 플레이와 위퍼블릭을 핵심으로 선택해 집중하는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김 전무는 올해 두 핵심사업의 성장이 구체적으로 발현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믹스 플레이와 관련해서는 게임성이 있고 출시했을 때 확실한 성공사례를 만드는 방향으로 온보딩 전략을 수립했다.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가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이에 상응하는 사례를 차곡차곡 만들어가는 것이 플랫폼의 정착과 성장에 더 적절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위퍼블릭은 지난해 동호회나 커뮤니티 중심의 확장을 했다면 올해는 소규모 단체 및 팬덤이나 협단체 등 소셜 기능을 확대하는 쪽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e스포츠 팀 DRX가 온보딩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커뮤니티 이용 경험과 사업 확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전무는 “다작보다는 확실한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는 우수한 게임들이 선별적으로 온보딩될 것”이라며 “위퍼블릭의 경우 단기 성과보다는 꾸준히 트래픽을 증대시키고 모아가는 방향으로 추진해 올해 서비스가 확장되고 플랫폼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