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지급 방식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지급 총액은 5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진도군)

[한국정경신문(진도)=최창윤 기자] 진도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20만 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지급 대상은 진도군에 주소를 둔 군민이며 지급 방식은 진도아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다. 지급 총액은 5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처는 식당, 주유소, 마트를 비롯해 관내 진도아리랑상품권 가맹점 1600개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 시기는 설 명절 이후인 3월 중이며 진도군 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해 전액 군비로 지급할 예정이다.

진도의 전복·김, 대파·봄동·배추 등 농수산물 가격 하락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진도군이 직접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도군은 경기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방안을 꾸준히 검토했으며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진도군의회 등과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왔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고 경제 회복의 등불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진도아리랑상품권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내 금융기관 등을 통해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