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6시간] 윤석열 ‘계엄 파동’ 후폭풍..조기 대선 시계 빨라져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2.04 11:26 | 최종 수정 2024.12.04 13:59 의견 0
비상계엄 사태가 지난간 국회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로 정치권이 격랑에 휩싸이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야권은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탄핵 절차 추진을 공식화했고, 여당 내부에서도 대통령 탄핵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을 기다리지 말고 국회가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하야할 경우,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선이 실시돼야 한다.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탄핵 인용 5일 만에 대선일이 결정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조기 대선이 현실화될 경우 야권에 유리한 선거 국면이 조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계파 갈등과 계엄 책임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친윤계 의원들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 불참은 추가적인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여당의 내홍은 야권에 유리한 정국을 조성할 수 있다. 다만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는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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