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 커피 생산량 감소에 맥심·카누 등 출고가 평균 8.9% 인상
서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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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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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전세계적 기상 이후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동서식품이 제품 출고가 조정에 나선다.
1일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커피음료 등 제품의 출고 가격을 2024년 11월 15일 기준 평균 8.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맥심 모카골드 리필 500g 제품은 1만7450원에서 1만9110원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2.16kg 제품은 2만3700원에서 2만5950원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7260원에서 1만8900원 ▲맥심 티오피 275ml 제품은 1290원에서 1400원 ▲맥스웰하우스 500ml 제품은 1450원에서 1560원으로 인상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가격 인상은 커피 원두 및 설탕, 야자유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높아진 환율의 영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피 원두 및 주요 원재료는 전량 수입하고 있어 환율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전세계 이상기후로 인한 커피 생산량 감소로 높은 원재료 가격 수준이 지속되어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동서식품은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노력을 더욱 강화하여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8월 커피 관련 제품들의 가격을 일부 올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8월 2일부터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크기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인상했다.
더본코리아는 커피 원두 수급에 부담에도 메인 메뉴인 커피 대신 다른 메뉴들의 가격을 조정하면서 부담을 완화했다. 더벤티 역시 지난 4월 카페라테 등 음료 제품 7종의 가격을 200~500원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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